제주특별자치도는 2011년부터 물류공동화사업을 통해 매년 막대한 물류비를 절감했다고 29일 밝혔다.

물류공동화사업은 제주시 화북공업지구에 있는 제주공동물류센터를 허브로 해서 경기도 안성의 유한 D&S 물류센터, 부산항 컨테이너 화물 장치장(CFS)을 연결해 운영 중이다.

경기도 안성의 물류센터를 통해 수도권 지역에 제주지역 제품을 수·배송하고, 수도권 지역의 원·부자재나 상품을 집하해 제주로 들여오고 있다.

부산항 CFS에서는 20톤 컨테이너를 채우지 못하는 소량 화물의 수출 물류를 전담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역적 특성으로 물류의 대부분을 선박에 의존하고 물동량 부족으로 물류비 부담이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동량을 집적화, 대형화, 공동화해 물류비 절감에 나서고 있다.

물류비 절감 비율은 2013년 전체 물류비의 23.2%를 시작으로 2014년 34.7%, 2015년 40.8%에 이르고 있다.

올해는 1월부터 4월까지 전체 물류비의 41.6%인 1억700여만원을 절감했다.

제주도는 공동물류센터의 개별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이용기업의 수도권 지역본부 또는 지사 기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24시간 운영체계를 구축해 판매, 배송, 회수 등을 지원하고 적재율 향상 등을 위해 팔레트(PLT) 표준화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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