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1일 서울과 호남, 제주 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당초 예정된 경북 면접은 대구에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연기됐다.

공관위는 전날 전국 109개 지역구에서 총 166명(남 144명·여 22명)에 대해 추가 공천신청을 받았다. 추가 공천에는 통합 전 새로운보수당과 미래를 향한 전진4.0 출신의 전·현직 의원이 다수 포함됐다.

서울은 49개 지역구 중 29개 지역구에서 총 49명(남 39·여 10)이 추가로 공천을 신청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과 미래한국당으로 향한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을)을 제외한 새보수당 출신 현역 의원 6명은 전원 현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다. 서울에는 이혜훈(서초갑)·오신환(관악을)·지상욱(중구성동을) 의원이 있다.

지상욱 의원은 최창식 전 중구청장, 오신환 의원은 이남형 전 서울시의원, 이혜훈 의원은 전옥현 전 당협위원장과 조소현 변호사, 김영국 전 자유한국당 2020 경제대전환위원과 경쟁한다.

새보수당 출신인 정문헌 전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출마하는 종로에 공천을 신청했다.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구·성동갑, 이준석 통합당 최고위원 노원병, 구상찬 전 의원 강서갑, 김성동 전 새보수당 서울시당 위원장 마포을, 이종철 전 새보수당 대변인은 강서병에 각각 공천을 신청했다. 구 전 의원의 경우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문진국 의원과 경쟁한다.

영입인재인 김웅 전 검사는 불출마를 선언한 박인숙 의원의 지역구인 송파갑, 김용태 전 새보수당 청년대표는 배현진 전 당협위원장이 있는 송파을에 공천을 신청했다.

전진당 영입인재인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은 서대문갑, 고려대 조국 퇴진운동을 주도했던 이아람 전 전진당 최고위원은 동대문을에 공천을 신청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의 측근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송파병에 공천을 신청했다.

호남과 제주 지역 공천신청자에 대한 면접도 진행한다. 호남과 제주는 통합당 현역 의원이 단 한 명도 없는 지역이다.

호남의 경우, 공천을 신청한 사람은 황교원 캐릭터콘텐츠문화진흥원 이사(전남 목포)와 심정우 전 호남대 교수(전남 여수을) 둘 뿐이다.

제주의 경우, 고경실 전 제주시장과 구자천 전 제주도당위원장, 김영진 전 제주관광협회장, 장성철 전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제주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제주을에는 부상일 전 검사, 김효 전 한국당 제주도당 여성위원장 등 3명, 서귀포에는 강경필 전 검사장과 허용진 변호사가 공천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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