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52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했다. 특히 이들중 41명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누적 감염자수는 156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 52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39명이었다.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는 1명이며, 나머지 12명은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21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가 41명으로 조사되면서, 이 지역 누적 확진환자 수는 111명으로 증가했다. 특정 지역에서만 확진환자 수가 100명이 넘어선 것이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는 전날 오후 4시 43명에서 이날 오전 9시 39명이 증가하면서 총 82명에 달했다.

청도대남병원 누적 확진환자 수도 전날 오후 4시 15명에서 이날 1명이 추가돼 총 16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환자 52명의 지역별 현황은 대구 38명, 서울과 경북 각각 3명이다. 이어 경남이 2명이었고 충남과 충북, 경기, 전북, 제주, 광주는 확진환자가 각각 1명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강원도만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9시 현재 누적 의사(의심) 환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1562명 늘어난 1만4660명이다. 이들 중 1만195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707명이 검사 중에 있다. 보건당국은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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