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폭력' 112 신고 있었지만…제주 아파트 연인 살해(종합)
제주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연인을 살해하기 전 다수의 112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17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6분쯤 제주시 아라동 소재 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범행 후 119로 신고한 피의자 A 씨(20대·남)는 "함께 술을 마시다 다툼 중 흉기를 휘둘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는 소방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