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당분간 제주~대구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제주항공은 24일부터 제주발 대구행 항공편 운항을 29일까지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대구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편도 25일 오전부터 중단한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주~대구 노선의 경우 오전(대구발), 오후(제주발) 하루 2편을 운항해왔다.

제주항공은 대구 지역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그동안 청정지역이던 제주마저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항공편 운항과 경영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주노선을 20% 감편한 상태다.

지난 20일까지 제주 내국인 관광객은 34만9697명으로 지난해 55만826명보다 36.5% 감소했다.

이와함께 제주도는 국토교통부에 제주~대구 항공 노선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운항을 최소화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모든 항공사에 코로나19 상황이 끝날때까지 제주 출도착 항공기에서 예방수칙과 신고 정보를 담은 방송을 내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 21일 대구 출신 20대 군인이 코로나19 첫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2일 새벽에는 대구를 다녀온 20대 호텔 직원 여성이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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