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두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호텔 직원 A씨(22·여) 접촉자가 23일 기준 100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A씨의 추가 진술과 CCTV, 카드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 A씨와 접촉자는 현재 124명이며 이들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접촉자들은 최종 접촉일에서 14일간 1대1 전담자를 지정해 1일 2회 발열 증상 여부 확인 등 능동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A씨가 17일 호텔에서 퇴근한 후 오후 9시30분 중문 역전할머니 맥주를 거쳐 준코노래타운 중문점에 다녀간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A씨가 거쳐간 업체 중 방역소독을 완료한 WE호텔, 서귀포열린병원, CU 오네뜨점, 이마트, 베이커리 등은 24시간 폐쇄조치 후 23일 오전 9시부터, 중문신내과는 3월4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아직 자가격리 대상자 중 코로나19 관련 특이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이날까지 제주에서 코로나 검사 의뢰건수는 324명이며 77명이 검사 중이다.

현재 제주 확진자는 20대 군인과 호텔 직원 등 2명이며 둘 다 대구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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