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맥도날드 서귀포DT점을 방문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제주도는 도내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전국 222번)인 20대 여성 A씨의 이동 동선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추가 확인된 A씨의 동선은 총 3개소다.

제주도의 확인결과 A씨는 19일 서귀포 열린병원 방문 후 맥도날드 서귀포 DT점(오후 5시55~6시25분)을 방문한 후 버스(510번)을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이튿날인 20일 이마트 서귀포점을 들른 후 시스터필드 베이커리(오후 1시15~20분)와 하나은행 서귀포지점(오후 1시20~25분)을 방문한 후 버스(510번)를 타고 기숙사로 이동했다.

도는 추가 확인된 방문시설에 대한 방역을 모두 완료했다.

도는 역학조사관을 통해 확진자의 증언과 CCTV, 카드사용 내역 등을 교차 점검하면서 추가 이동동선을 확인했다.

앞서 도는 23일 A씨가 21일 서귀포 열린병원에서 택시를 이용해 하나로마트 중문농협점(오후 2시30~50분)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시설은 임시폐쇄 됐다가 25일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2명의 이동동선 정보를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코로나앱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한편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2명과 접촉한 도민 등은 모두 168명이다.

제주 첫 확진자인 해군 장병 접촉자는 87명, 두번째 확진자인 20대 여성 접촉자는 81명이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며, 현재까지 코로나19 의심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제주 확진자의 이동동선 내 방문시설 27곳에 대한 방역을 모두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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