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원·교습소 10곳 중 3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의 휴원 권고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전날 오후 도내 학원 1116곳과 교습소 418곳에 휴원을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한 뒤 현재까지 도교육청에 휴원 의사를 밝힌 학원과 교습소는 각각 313곳, 130곳이다.

이는 학원의 경우 28.0%, 교습소의 경우 31.1%의 참여율이다.

개인 과외 교습자의 경우에는 전체 1247명 가운데 139명(11.1%)이 휴업에 동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원과 교습소 사이에서 휴원에 동참하고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참여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평생교육시설인 서귀포오석학교와 제주장애인야간학교도 최근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교육청 공공도서관과 외국어학습관, 과학탐구체험관이 휴관에 들어간 데 이어 학원과 교습소에도 휴원을 권고했다"며 "아이들이 PC방 등의 이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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