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원·교습소의 57%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의 휴원 권고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도내 전체 학원·교습소 1543곳 가운데 도교육청의 휴업 권고를 수용한 곳은 863곳으로 집계됐다. 57%의 휴원율이다.

학원의 경우 전체 1116곳 가운데 606곳이 휴원해 55%, 교습소의 경우 418곳 가운데 257곳이 휴원해 62%의 휴원율을 보였다.

이 밖에 개인 과외 교습자의 경우 전체 1247명 가운데 355명(29%)이 휴업에 동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현재 영업 중인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휴업을 권고하는 동시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의 방역물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종관 도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제주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학원·교습소의 휴업률이 높은 편"이라며 "도내 학원·교습소와 함께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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