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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유증상 신도 5000여명 육박…주변 노인·기저질환자 적색등
  •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서영빈 기자
  • 승인 2020.02.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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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신천지예수회(이하 신천지) 신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가 4700여명으로 급증했다. 앞서 방역당국이 확인한 신천지 대구교회 1300여명에 전국에 있는 신도 17만여명을 전수조사해 파악한 3381명을 더한 규모다.

유증상자로 분류된 신천지 신도가 5000명에 육박하는 만큼 이들 가족이나 가까운 지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암과 폐질환을 포함한 기저질환자 관리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노인과 기저질환자, 임신부이다.

코로나19가 실내공간에서 2미터(m) 이내 밀접접촉으로 감염되는 특성상 유증상자가 가깝게 지내는 건강 취약군에서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우려는 앞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환자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숨진 확진환자 16명 모두 정신질환과 만성질환, 만성간질환, 암 같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로 숨진 17번째 사망자도 파킨스 병을 앓다가 코로나19 확진 후 사망했다.

질환별 사망자 수는 정신질환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만성신질환(신장이식) 3명, 고혈압(당뇨병) 3명, 심장질환 1명, 간질환 1명, 암 1명, 파킨슨병 1명 등이다.

연령별 사망자는 60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5명, 70대 2명, 90대·40대·30대 각각 1명씩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11명, 여자가 6명이었다. 사망자 연령대로는 50~60대에 집중됐고, 남성이 많았다.

권준욱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사망자 16명 특성을 분석한 결과, 모두 정신질환, 만성신질환, 만성간질환, 암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며 "특히 청도대남병원 7명은 오랫동안 정신병동에 입원해 건강 상태가 나빴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사망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환자를 네 단계로 구분해 중증환부터 격리입원시키는 환자분류체계를 가동 중이다.

대구 지역 확진환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감염자 80%는 의료적 치료가 필요 없거나 진통·해열제만 필요한 가벼운 증상의 환자다. 기저질환이 있어 의료진의 집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 비율은 5% 수준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나이가 많거나 기저질환이 있다면 외출을 삼가고, 대국민 예방수칙을 철저히 따라는 게 중요해졌다. 가깝게 지내는 사람 중 신천지 유증상자가 있다면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다. 이 감염병에 걸려도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무증상 환자들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건강 취약군일수록 코로나19 대국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중요하다. 예방수칙은 흐르는 물에 자주 손을 씻고, 외출을 삼간다. 부득이하게 집 밖으로 나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 가지 않는다.

큰 눈이나 비가 오는 날처럼 집에 머무르고, 재택근무, 중교 활동을 삼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도 건강 취약군의 코로나19 감염과 사망 위험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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