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하루도 안 돼 코로나19 5번째 확진자에 이어 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스페인에 머물다 제주에 온 5번째 확진자 A씨(23·여)의 지인인 미국인 B씨(33)가 코로나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지난 2월7일부터 3월17일까지 40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를 다녀 온뒤 이달 18일 카타르 항공편(QR858)으로 오후 6시께 입국했다.

이후 19일 김포발 제주행 티웨이 항공편으로 낮 12시 55분쯤 제주에 들어왔다.

A씨와 B씨는 점보택시를 타고 제주시 연동에 있는 A씨 자택으로 이동했다.

A씨는 제주도에 도착한 날인 19일부터, B씨는 21일부터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제주시에서 근무한 원어민강사이며 귀국한 뒤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이날 오후 3시15분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B씨도 같은날 오후 7시55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도 보건당국이 파악한 귀국 후 B씨 동선을 보면 22일 오전 1시10분 빨래방, 오전 1시54분 GS25제주월랑점, 오전 2시 도두동 해안도로 산책, 낮 12시56분 GS25연동신광점을 찾았다.

여기까지 동선은 A씨와 동일하다.

같은날 오후 2시5분 B씨는 제스코마크 신제주점, 23일 오전 5시8분 GS25제주도청점, 오전 10시35분 CU신제주점도 방문했다.

도는 이들의 진술과 CCTV, 카드 이용 내역 등을 토대로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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