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제주 차귀도 남서쪽 약 130km 해상에서 스크루에 부유물이 걸려 이동이 어려워진 예인선을 3시간 수중작업 끝에 구조했다고 25일 밝혔다.

24일 오전 8시쯤 바지선 K호(5000톤급)에 선박 구조물을 싣고 거제도로 향하던 예인선 C호(400톤급·부산선적)는 스크루에 어망과 로프 등이 걸리면서 해경에 구조요청을 보냈다.

이어도 부근 해상경비 중이던 제주해경 소속 경비함정이 통신망으로 C호의 구조요청을 확인, 오후 12시17분 1500톤급 함정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잠수요원 2명이 입수해 3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예인선 좌·우현 스크루에 감긴 어망과 로프 약 30kg을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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