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5연속 승리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기도 한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민주당 제주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 도당 당사에서 6대 핵심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민주당 총선 후보들과 선대위원들은 잇따라 원 도정에 관권선거를 경고했다.

제주시 갑에 출마한 송재호 예비후보는 "자꾸 흑색선전, 관권선거 의혹이 제기되는데 이런 부분을 투명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구 공명선거대책위원장은 "원 지사는 이미 피자 배달 등으로 선관위에 조사를 받고 있다"며 "지금 현재도 관권선거 조짐을 보인다는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 팩트 체크 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김태석 도의회 의장도 "저에게도 개인적으로 (관권선거)많은 얘기가 들어온다"며 "일일이 밝히지 못하지만 관권선거가 발생한다면 제주도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선대위는 제주 4.3 배보상 방안 마련, 제주형 자치분권 모델 완성, 제주형 로컬푸드 식재료 유통센터 건립, 감귤 및 월동채소류 전자입찰제도, 5G 응용 창업선도도시, 제주 신항만 물류 인프라 구축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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