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잇따라 해외에서 온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제주도 보건당국이 방역 대책을 강화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14일 이내 해외를 방문한 제주 입도자를 대상으로 방역 대책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의 유럽 입국자 검역 강화(3월22일)와 제주도의 특별입도절차(3월24일) 정책 이전 해외 방문자의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려는 는 것이다.

앞서 제주 6번 확진자는 정부 검역 강화 이전인 지난 18일, 제주에서 4박5일 여행한 미국 유학생은 지난 15일 각각 입국했다.

제주도는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당신의 방문이력을 알려주세요'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모든 도민에게 재난안전대책본부 재난문자서비스를 보내 해외 방문자가 보건소에 해외방문 이력을 밝히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에서 제주공항에 도착한 방문객이나 도민이 격리 장소나 선별진료소로 이동할 경우 보건당국이 특별이송차량을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 확진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외에도 도는 지난 24일부터 해외 방문 이력이 있다면 무증상이어도 코로나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음성판정 이후에도 14일간 자율격리를 권고하는 등 사후 관리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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