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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유증상자 외 단기체류 외국인도 공항서 '코로나19' 검사(종합)
  •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서영빈 기자
  • 승인 2020.03.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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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과장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내에 일정하게 머무를 곳이 없는 미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은 공항에서 검사를 받고 음성으로 확인한 뒤에야 우리나라에 체류할 수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미국발 입국자 중 몸에 이상이 있는, 유증상자와 더불어 단기체류 목적의 외국인도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관리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입국하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한 뒤에야 우리나라에 체류할 수 있다. 미국에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왔더라도 무증상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이 증상이 나타날 때만 검사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의 검역이다.

정부는 유럽발 입국자 중 무증상 외국인, 단기체류(단기비자) 외국인 등의 검사를 위해 이날 오후 1시부터 인천국제공항 옥외공간에 개방형 선별진료소 '오픈 워킹스루(이하 워킹스루, Open Walking Thru)'를 설치·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 입국자는 내외국인 구분 없이 격리시설에서 검사를 받으며, 이들이 머물 시설 규모도 최대 4개소, 385실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내국인·장기체류 외국인 14일 자가격리…입국단계서 자가격리 앱 설치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과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27일 시행 예정인 미국발 입국자 검역 대책에 대해 "단기체류 목적의 외국인은 입국 과정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확인하면 통과시킨다"며 "이후 매일 전화로 모니터링하는 강화된 능동감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은 국내에 오래 머무르지 않아 관리가 어려운 만큼 미리 코로나19 검사를 공항에서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 외부에 개방형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단기체류 외국인을 제외한 미국발 입국자는 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어도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한다. 증상이 없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목적 외국인이 그 대상이며, 2주간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날 때만 진단검사를 받는다.

정부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관리도 강화한다. 유럽과 미국에서 오는 입국자는 입국 단계에서 자가격리 전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인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매일 발열 등 의심증상을 체크하고 위치 확인을 통해 격리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받는다.

윤태호 방역총괄과장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지를 무단으로 이탈하면 즉시 고발 조치하겠다"면서 "지방자치단체별로 신고센터를 개설해 무단이탈 금지를 위한 주민신고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내 입국자 중 유증상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185개실 규모로 운영하단 전용 격리시설을 4개소, 385실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유증상 입국자는 지난 22일 1444명 중 152명, 25일에는 전체 입국자 987명 중 137명이 발생했다.

윤태호 방역총괄과장은 "200실 규모 유증상자 격리시설은 26일까지 추가 확보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무증상자가 가는 임시검사시설 대상은 장기체류 외국인, 단기체류 외국인 등이 해당되며, 현재 10개소에 1593실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1시부터 인천국제공항 옥외공간에 설치될 예정인 개방형 선별진료소 '오픈 워킹스루(이하 워킹스루, Open Walking Thru)' 모습. 인천국제공항에 16개를 설치하는 부스는 사진에 나온 부스보다 더 개방된 형태로 설치한다.© 뉴스1
◇오픈형 워킹스루 오후 1시부터 가동…바람이 소독·하루에 2000여명 검사
정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코로나19 '검체 채취 칸막이 공간(부스, Booth)'을 각각 8개씩 총 16개를 설치·운영한다.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무증상 외국인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시설이다. 공항 야외 공간에 벽면이 없이 설치될 예정으로 감염 위험을 낮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공항에수 부는 바람에 의해 부스를 자연으로 소독하는 방식이다. 밀폐된 실내 공간이 아니어서 4~5분에 1명씩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일반 선별진료소가 소독과 환기를 위해 30분에 1명씩 검체를 채취하는 것과 비교하면 6~7배가량 빠른 검사 속도다. 시간당 6~8명의 검체를 채취하는 승차 검진(드라이브 스루)보다도 2배로 검사 속도가 빠르다.

정부는 공항 내 워킹스루를 통해 하루에 최대 2000여명까지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는 공중보건의사 10명, 자원봉사를 신청한 간호사 및 임상병리사 31명, 군 인력 35명,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 8명이 근무하게 된다.

윤태호 과장은 "일반 선별진료소는 시간당 2~3명, 승차 검진은 6~8명명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으나 워킹스루는 12명 정도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서영빈 기자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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