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이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통합당 제주도당은 26일 오후 당사에서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간담회를 열고 '경제살리기·도민통합 제주 선거대책위원회'의 출범을 알렸다.

내부 조직을 보면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에는 컷오프(공천 배제)된 고경실 전 제주시장을 비롯해 한철용 도당 위원장과 구성지·양우철 전 도의회 의장, 이연봉·정종학·김방훈 전 도당 위원장, 현태식 전 제주시의회 의장, 김순택 전 민주평통 제주지역협의회 부의장, 홍성수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 한정효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장, 임강자 전 제주YWCA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제주시 갑·제주시 을·서귀포시 선거구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구자헌 변호사(전 도당 위원장)와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 김효 전 도당 여성위원장, 허용진 변호사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잡음을 없앴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김용철 공인회계사(무소속)도 같은 선거구 통합당 후보인 장성철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하며 도민통합 민생경제대책위 공동위원장으로 선대위에 합류했다.

이 밖에도 하민철·이선화·김동욱·홍경희·이기붕·박명택·김승하·임문범·고정식·신영근·손유원·현정화·한영호 전 도의회 의원들이 선거구별 대책본부를 꾸려 읍·면·동 단위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통합당 제주 선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보수통합의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도민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재들로 선대위를 꾸린 만큼 도민 눈높이에 맞는 지역밀착형 선거운동으로 민주당 20년 독주를 막아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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