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27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해지면서 이날 낮부터 28일 낮까지 제주도 육·해상에 바람이 초속 10~16m(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이로 인해 해상에서도 바다의 물결이 최대 5m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또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물러나면서 이날 낮까지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특히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지면서 안개가 짙게 껴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돌풍과 강풍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천막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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