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경제살리기 도민통합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현역 국회의원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의 저조한 법안 처리율을 비판했다.

통합당 제주선대위는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오 후보의 20대 국회 법안 처리율은 25.9%(대표발의 81건 중 21건 처리)로 평균치인 34% 보다도 낮다"며 "특히 이 가운데 원안·수정가결된 것은 6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통합당 제주선대위는 또 "더 심각한 것은 민주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천에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에 2019년 10월까지의 법안 발의건수를 반영하겠다고 하자 오 후보는 사흘간 10건의 법안을 무더기로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통합당 제주선대위는 "그 결과 오 후보는 녹색당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법안 몰아치기·쪼개기 입법 발의 실태조사 결과'에서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며 "오 후보의 한심한 작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통합당 제주선대위는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일하지 않은 오 후보를 다시 국회로 보낸다면 도민들은 값비싼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며 오 후보를 향해 "이에 대한 해명과 함께 도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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