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30일 공식 취임했다.

황 사장은 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취임식 대신 사내방송과 SNS를 통해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취임사에서 5대 핵심과제로 Δ제주 CFI(Carbon Free Island·탄소 없는 섬) 적기 구축 기반 조성 Δ사업 다각화 Δ조직·인력 전문성 강화 Δ직원 복지 Δ업무환경 개선 Δ지역사회 공헌을 꼽았다.

황 사장은 "위에서 지시하는 리더가 아니라 옆과 뒤에서 지원하고 조율하며 줄탁동시로 협업하는 오케스트라 리더십을 펴겠다"며 "직원들과 함께 제주를 글로벌 스마트에너지시티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황 사장은 1983년 중앙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6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스마트그리드사업처장, 에너지신사업단장, 제주본부장, 인재개발원장을 지냈다. 2019년부터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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