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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인터뷰]오영훈 "나도 4·3유족, 완전한 해결 이루겠다"
  •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승인 2020.03.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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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3개 선거구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뉴스1 제주본부는 유권자의 알권리 충족과 정책선거의 장을 열기 위해 3개 선거구 후보를 인터뷰를 한다.
 

4·15 총선 제주시 을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지난 23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3.31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제주4·3유족의 입장에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에는 "공항인프라 확충은 필요하지만 갈등을 조정하고 민주적이고 객관적인 절차로 진행되도록 하는 것도 정치인의 책무"라며 갈등 해결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자신이 대표발의한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늦어지는 원인은 야당의 비협조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여당 간사의 수차례 요구에도 불구하고 야당 간사의 합의가 없어서 특별법이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안건으로 채택하지 못했다"며 남은 20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귀포 태생인 오 후보는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제8·9대 제주도의원(일도2동 갑)을 지냈고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돼 민주당 정책위 상임부의장과 원내대변인 등을 맡고 있다.
 

4·15 총선 제주시 을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지난 23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3.31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출마의 변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출마했다. 제주4·3유족으로 살아오면서 이런 아픔과 눈물이 담긴 이야기가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웃과 동료들의 이야기인 것을 알고 있다. 4·3유족의 입장에서 4·3의 완전한 해결을 이루겠다.

-핵심 공약은

▶ 첫째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을 통해 긴급재난수당 법적 기반 마련하겠다. 둘째 분야별 학력, 출신학교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안 제정을 통해 부모의 배경, 소속이 아닌 청년의 능력만으로 공정한 기회 보장하겠다. 셋째, 4·3완전한 해결을 위한 희생자 명예회복과 배·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 넷째, 낙후된 해상물류체계 개편 및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 다섯번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골고루 잘사는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

-제주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입장은?

▶제주의 공항인프라 확충은 필요하다. 그러나 찬성과 반대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정치인의 책무는 지역사회의 갈등을 조정하고 민주적이고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진행되도록 제도와 절차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먼저 도민 갈등 심화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 현재 국토부가 진행 중인 조류이동상황에 대한 추가 환경영향평가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제주4·3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장기 계류 중이다. 그 원인은 무엇이라 보고 당선 뒤 대책은?

▶4·3특별법 전부개정안 대표발의 이후 2년간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2번 밖에 논의되지 않았다. 법안심사 소위 안건으로 채택하려면 여야당 간사들의 합의가 필요한데 여당의 수차례 요구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간 동안 야당 간사의 합의가 없어서 안건으로 채택하지 못했고 그만큼 논의가 적었다. 아직 제20대 국회 4월 임시회가 남아 있다. 여야합의를 통해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가장 시급한 지역구 현안은 무엇이고 해결책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4·3의 완전한 해결이 지역구를 비롯한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故 노무현 대통령께서 2003년 4·3 추념식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정부 잘못을 시인하고 도민께 사과한 이후 2018년 문재인 대통령, 2019년 이낙연 국무총리께서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다. 희생자에 대한 실질적인 배·보상 및 지원방안을 당과 함께 마련하겠다.
 

4·15 총선 제주시 을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지난 23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3.31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시을' 선거구는 지난 총선에서 이주민 표심이 작용한 선거로 꼽힌다. 이주민이 이번 선거에 끼칠 전망과 이주민 관련 공약이 있는가.

▶ 관광·건설 등 주력산업 부진으로 소득창출 및 취업기회가 감소하고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인구 순유입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2016년에 비해 2020년에는 더 많은 이주민들이 제주시민으로 정착했다. 이주민들의 표심이 선거 결과를 결정할 만큼 이주민의 영향력이 커졌다. 지역, 문화, 출신지역, 학력 등으로 취업, 진학, 고용에서 차별받지 않는 법률안과 청년몰 조성 등 도심재생사업으로 청년에게 취업·고용·창업의 기회를 주겠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든든한 제주, 힘 있는 제주'로 나아가겠다. 늘 그랬듯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현명한 제주시민만 바라보며 나아가겠다. 코로나19로 국내외 상황이 좋지 않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 누구나 변화를 말할 수 있지만, 누구나 변화를 이룰 수는 없다. 제주 정치 지형과 환경의 변화, 제주시민이 제주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저 오영훈이 적격이라고 자부한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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