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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인터뷰]부상일 "4·3 완전한 해결 야당 의원 나설때"
  •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승인 2020.03.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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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3개 선거구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뉴스1 제주본부는 유권자의 알권리 충족과 정책선거의 장을 열기 위해 3개 선거구 후보를 인터뷰를 한다.
 

4·15 총선 제주시 을에 출사표를 던진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가 지난 27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3.31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3전4기 절치부심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는 "세 번의 실패를 경험하면서 정치인은 시민의 아픔을 헤아리고 해결해줄 수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부 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건설에는 "미래세대에 큰 경쟁력을 줄 것"이라며 갈등해결은 필요하지만 원점에서 돌아간 제2공항 찬반 논의는 공론화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는 원인에는 "여든 야든 관련된 의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고 성심성의를 다해도 어려운데 지난 4년 국회에서 어떻게 진행됐는지 이제는 도민들 모두가 알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겨냥했다.

부 후보는 자신이 1999년 4·3특별법 초안을 작성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야당 의원이 나서야 국회 통과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제주시 구좌읍 출신인 부 후보는 제주제일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제주도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18대 총선을 시작으로 19대·20대 총선에 잇따라 출마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4·15 총선 제주시 을에 출사표를 던진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가 지난 27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3.31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출마의 변

▶ 지난 세월 세 번의 실패를 경험하면서 정치인은 사람들의 아픔을 헤아리고 내 일처럼 아픔과 같이하고 아픔을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지금 제주가 겪고 있는 '코로나19'와 같은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제가 할 역할을 생각했다. 당선되고 국회로 나가 지역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스스로가 용납하지 못할 것이다.

-핵심공약은

▶제1공약은 국회의원 소환제를 국회에서 법으로 발의하고 제정하도록 하겠다.두 번째는 읍면동장 직선제다. 세번째 제주형 마인드 케어센터 추진이다. 넷째, 개천에서 용 나는 교육특화도시 육성이다. 다섯 번째, 화북·삼양 신도시 벨트 조성 등이다. 여섯번째 펫(반려동물)산업 메카로 조성하겠다. 일곱번째, 1차산업 보호의 획기적 강화, 여덟번째 보육환경 혁신적 개선, 아홉번째, 국제적 수준의 방역체계 등이다.

-제주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입장은?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은 제주형 뉴딜이다.1990년대 숱한 반대를 딛고 인천공항을 만들어서 지금 성공했듯이 제2공항은 앞으로 미래세대들에게 큰 경쟁력을 줄 것이다. 공항갈등해결의 공론화는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이미 시작되고 불거진 것은 풀고 나가야 하고 언제든지 열려 있어야 된다. 다만 이것을 하느냐 마느냐는 논의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론화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장기 계류 중이다. 그 원인은 무엇이라 보고 당선 뒤 대책은?

▶4·3문제는 정말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지 않으면 풀기 어렵다. 개정안을 발의하고 상임위 몇 번 나가고 해서 쉽게 해결될 문제라면 벌써 해결됐을 것이다. 발품팔아서 여든 야든 관련된 의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고 성심성의 다 해도 어려운데 지난 4년 국회에서 어떻게 진행됐는지 이제는 도민들 모두 알고 있다. 저는 1999년 4·3특별법의 초안을 작성했다. 그 당시 훗날을 기약해야 했던 법조문들을 정비하고 개정하는 단계에 왔다. 저는 4·3에 빚진 사람이다. 초안작성자로서 채무감에 시달려 왔다. 이제 야당인 제가 나서야 이 문제는 21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다.

-가장 시급한 지역구 현안은 무엇이고 해결책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동서의 불균형이 크다. 균형발전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주거지가 필요한데 이도~아라는 교육특화도시, 삼양화북은 신도시벨트로 동부권의 중심지가 되도록 만들어가야한다. 제주시의 서부권이 서울의 강북권과 같다면 제주시의 동부권을 서울의 강남처럼 만들어야 된다. 삼양화북의 정체된 이미지와 원도심권의 낙후된 이미지, 이것들은 20년동안 제주 국회의원들이 만들어낸 결과다. 완전한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4·15 총선 제주시 을에 출사표를 던진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가 지난 27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3.31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시을 선거구는 지난 총선에서 이주민 표심이 작용한 선거로 꼽힌다. 이주민이 이번 선거에 끼칠 전망과 이주민 관련 공약이 있는가?

▶제주 이주열풍이 최근에 침체로 돌아섰다. 부동산가격 상승과 투자유치 감소 등이 큰 문제로 꼽히는데 이주민들이 바라는 제주는 가장 '제주다움을 가진 제주'라고들 한다. 제주다움이 사라진 제주는 매력을 잃게 된다. 내적으로는 제주다움을 지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정책을, 외적으로는 주거와 일자리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일자리·주거연결센터'를 마련하겠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시간동안 정말로 준비를 많이 했다. 우선은 유권자 여러분에게 석고대죄 하면서 유권자의 마음 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초심을 절대로 잊지않고 우리 제주을지역, 서부에 비해 밀려있는 우리 동부지역의 아들로서 자존심을 걸고 확실하게 발전시켜겠다.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의원이 되겠다. 부디 제가 일할 수 있도록 선택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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