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월1일부터 도내 노인복지시설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신규 종사자 및 사회복무요원, 신규 입소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검사 대상 시설은 양로원 2개소, 의료복지(요양)시설 65개소, 주·야간보호시설 58개소,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 1개소 등 총 126개소다.

앞서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정신‧요양병원에 새롭게 입소하는 입원환자와 간병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정신‧요양병원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24일부터, 요양병원 간병인에 대해서는 27일부터 무료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2월17일부터 집단거주의 특성상 감염위험도가 높은 도내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일일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를 실시해 왔다.

도내 요양병원은 모두 9개소이며, 30일 기준 환자 수는 총 1107명이다. 종사인력은 간병인 236명 등 총 840명으로 집계됐다.

또 도내 입원 가능한 정신병원은 총 6개소이며, 30일 기준 환자 수는 288명, 종사인력은 138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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