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두 번 오르내리락' 트랜스제주 100k '22시간 완주기'[기자가 간다]
"비가 종일토록 쏟아지는데 백록담이 모습을 보여주네."잔뜩 흐려서 달리는 내내 비가 왔지만 거짓말처럼 백록담은 청초한 모습을 드러냈다.코스의 절반, 달린 지 50㎞ 구간에서 만난 백록담은 트레일러너들에게 기쁨의 탄성을 지르게 했다. 백록담 너머로 구름 사이에 푸른 바다의 윤곽도 보였다. 지난 19~21일 사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일대에서 국제트레일러닝대회인 '2025 트랜스 제주 by UTMB'가 열렸다. 트랜스 제주는 2023년 세계적 울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