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오름에서 불이 나 50여 분 만에 꺼졌다.

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4분쯤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에 위치한 선소오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됐다.

이 불은 야초지 약 3만3000㎡(1만평)를 태운 뒤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50여 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5분쯤 완진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산지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는 만큼 불이 더 번질 가능성을 우려해 산림청에 헬기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완진 후 자체 인력으로 잔화를 정리 중이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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