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 3개 선거구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JIBS와 한라일보, 제민일보 등 제주 언론 3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39.6%로 2위인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29.6%)를 10%p 앞섰다.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7.3%, 정의당 고병수 후보는 5.9%,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는 1.0%, 무소속 임효준 후보는 0.3%, 무소속 현용식 후보는 0.2%를 각각 기록했다. 부동층은 16.1%(없음 8.5%·모름·무응답 7.6%)다.

재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46.5%로 선두를 달렸다. 통합당 부상일 후보는 오 후보 보다 9.7%p 낮은 36.8%를 기록했다.

민중당 강은주 후보는 2.9%,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는 1.6%,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윤영 후보는 0.5%로 집계됐다. 부동층은 11.7%(없음 7.1%·모름·무응답 4.6%)로 제주 3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적었다.

사실상 양자구도인 서귀포시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47.9%로 통합당 강경필 후보(36.3%)를 11.6%p 앞섰다.

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삼 후보는 1.8%, 부동층은 14.1%(없음 7.5%·모름·무응답 6.6%)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455명(제주시 갑 815명·제주시 을 821명·서귀포시 81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유선 40%·무선 60%) 자동응답과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각 선거구 표본 오차는 ±3.4%p(신뢰수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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