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에서 태국인 노동자가 동료와 술을 마시다가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는 8일 태국인 노동자 A씨(29)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쯤 서귀포 표선면의 숙소에서 다른 태국인 B씨(42)의 배를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숙소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이었으며 현장에 같이 있던 다른 외국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사건발생 35분여 만에 숙소에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자신을 무시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 B씨는 119에 의해 제주시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서귀포 표선면 다가구주택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흉기를 휘둘러 다른 중국인을 살해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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