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서귀포예술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잃은 시민들을 위해 '랜선 공연'에 나선다.

서귀포예술단은 23일 공연을 시작으로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시점까지 무관객 공연 콘텐츠를 제작해 SNS로 공유한다고 10일 밝혔다.

‘봄의소리(Voice of Spring)’ 제목을 달고 나올 공연은 봄의 속삭임을 알리는 국내외 가곡 독창, 듀엣, 유포니움 솔로, 마림바 2중주, 실로폰 솔로와 금관5중주, 금관5중주와 타악기, 목관 앙상블로 구성된다.

김영진 도립서귀포예술단장은 “서귀포시가 준비한 온라인 콘텐츠가 코로나 19로 인해 문화예술향유에 목마른 서귀포시민들의 감성을 촉촉히 적셔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직자 제주광어어묵 구매행사 추진
서귀포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위기를 맞은 양식어가 지원을 위해 이달 중순까지 공직자 제주광어어묵 구매행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 광어양식은 장기간 경기 침체로 가격하락이 지속되는 와중에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가 급격히 줄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시에 따르면 광어어묵은 광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간편 영양식으로, 현재 서귀포시 공직자들의 주문이 몰리고 있다.

정영헌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이번 행사가 양식어가 경영안정에 발판이 되기를 바라며, 차후에도 우리 서귀포시 공직자가 양식어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자살률 증가 봄철 예방활동 적극 추진
서귀포보건소는 자살률이 증가하는 3월부터 5월까지를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자살예방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보건소는 취약지구 공동주택 승강기와 지역정보지 구인란에 도움기관 정보를 게재하고 편의점에 포스터를 게시해 홍보활동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현재 서귀포 시민 중 자살고위험군 107명을 등록해 방문, 전화상담 등 적극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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