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52)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위 당선인은 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실 소식을 접한 뒤 "서귀포시민 여러분께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서 다시 일할 기회를 얻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50분 기준 서귀포시 선거구의 개표율은 43.13%로, 위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수 4만2076표 가운데 2만4007표를 얻어 57.87%의 득표율로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위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시민 만을 보고, 시민 만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시민 만을 위해 뛰겠다"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시민들과 했던 약속들을 하나하나 챙겨 더 큰 서귀포를 만들어 나가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위 당선인은 특히 5월 중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처리와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제주헬스케어타운 유치 등의 공약 이행을 약속하며 "힘 있는 재선의원으로서 21대 국회에서의 활동이 많아질 것 같다. 중앙 정치에서 제주의 이익을 최대한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전남 장흥 출신인 위 당선인은 서귀포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제주대학교에서 원예학 학사와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주대 재학 당시에는 총학생회장과 제주지역총학생회협의회 상임의장을 맡아 민주화 운동과 4·3 진상규명 운동 등 학생운동을 이끌며 도민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1991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으나 1993년 특별 사면·복권됐다. 2007년에는 민주화 운동 유공자로도 인정받았다.

위 당선인은 열린우리당(민주당의 전신) 소속으로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귀포시 동홍동 선거구에 처음 출마해 당선된 뒤 같은 선거구에서 내리 3선을 했으며,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현재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위 당선인은 20대 국회에서 Δ민주당 국정감사 4년 연속 우수의원 ΔNGO모니터단 국정감사 4년 연속 우수의원 Δ국회 입법정책개발 우수의원 Δ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선정 20대 국회 의정활동대상 Δ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선정 대한민국농업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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