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에는 흐리다가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아침까지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낮부터 중국 상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 동안 제주도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날 늦은 밤부터는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예상 강수량은 20~60㎜, 많은 곳은 80㎜ 이상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바람도 초속 8~13m(시속 30~40㎞)로 강하게 불 것으로 내다봤다. 곳에 따라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17도, 낮 최고기온은 20~23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동·서·남부 앞바다 0.5~2.5m, 제주도 북부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기상청은 "강풍과 돌풍으로 선별진료소나 천막, 비닐하우스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사전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편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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