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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취항 10년]上. 누적 탑승객 3000만명 돌파5개 국내선·28개 국제선 운항…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
  • (제주=뉴스1) 이석형 기자
  • 승인 2016.06.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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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 LCC)인 제주항공이 취항 10주년을 맞이했다. 항공요금의 다변화를 이끌어낸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에서 공모가가 3만원으로 확정되며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을 뛰어넘기도 했다. 국내선과 국제선을 아우르며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항공의 취항 10주년을 맞아 성과와 과제를 조명한다.
 

© News1

제주항공은 2006년 6월5일 제주에어라는 이름을 달고 오전 10시30분 제주공항에서 74명의 승객을 태우고 김포로 첫 비행을 시작했다.

당시 부정기 운송사업 면허를 받은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이 존재 했지만 제주에어는 정기노선 면허발급 조건인 5대의 항공기를 도입,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국내에서는 3번째로 정기항공 운항사업 면허를 취득했다.

제주항공의 출현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양강체제에서 요지부동이던 항공요금의 다변화를 이끌어내고 저비용항공사의 생존 토대를 만들었다.

초기 투자비용 탓에 2010년까지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모기업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항공산업을 밀어붙인 결과 국내 ‘빅3’ 항공사 대열에 합류했다.

▲ 5개 국내선·28개 국제선 운항…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

제주항공은 취항 첫해 김포 노선에서만 18만7000명을 수송했다. 이듬해 2007년에는 63만8000명, 2010년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2014년에는 2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저가항공사 최초로 국내선 구간에서 누적 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 연평균 약 33%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김포~제주 노선 외에도 제주를 기점으로 부산, 청주, 대구 노선과 김포~부산 등 모두 5개의 국내선에서 왕복 주 250회를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제주기점 국내선 수송 분담률은 17.3%를 차지해 국적 7개 항공사 중 3번째로 높은 분담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제주항공은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필리핀, 태국, 베트남, 대양주 등 8개 국가 26개 국제노선에서 취항 후 올해 2월까지 1000만명을 실어 날랐다.

특히 제주항공 출범 10년째인 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에서 시가 총액이 3만원으로 확정되면서 아시아항공을 넘어섰다. 이는 제주항공의 실적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의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2013년 매출액 4341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2014년 5106억원, 영업이익은 295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6081억원,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맑은 날씨를 보인 1일 제주시 월정리 해변에서 관광객들이 제주 바다를 즐기고 있다.2016.5.1/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 “차별화된 서비스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 시장으로 변화”

제주항공 취항 이전인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연평균 1%대에 불과했던 제주 방문 관광객 증가율은 제주항공 취항 이후인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자릿수인 11%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제주항공 취항 이전인 2005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502만여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366만여명에 달했다. 올해는 월 단위 관광객이 계속 늘어 100만명을 넘고 있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항공은 대중교통 역할을 하지만 실질적인 복수경쟁 체제가 되기 전까지 가장 큰 문제점이던 부족한 공급좌석과 비싼 운임 등이 제주항공 취항과 함께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 조제진씨(38·대구)는 “예전에 비해 제주 여행이 다른 지역 여행보다 교통비 부분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며 “특히 저가항공이 생기기전에는 예약부터 힘들었지만 요즘은 많이 수월해져 날짜만 잘 맞추면 기차보다 저렴한 항공권이 많아 제주를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제주발전연구원이 발간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항공의 상생적 협력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에 “제주항공은 이동 편의 증진 및 제주지역 접근성 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시켰다”고 평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 취항으로 우리나라 항공시장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며 “국내선과 국제선의 동반성장 전략으로 제주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국민의 이동편의를 높이는데 획기적인 기여방안을 지속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이 같은 비약적인 성장배경에 대해 공급자 중심의 시장이 합리적인 운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변화시키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기 때문”이라며 “또 제주항공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은 후발 항공사들의 추가 진입을 유도하며 시장을 키운 것도 주요인 이었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이석형 기자  jejunews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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