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수업 첫 날인 20일 제주에서는 6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귀가 조치됐다.

2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도내 30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6071명 가운데 등교 시 발열 증상으로 귀가 조치된 학생은 모두 6명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생들의 등교를 즉각 중지시킨 뒤 보호자에게 연락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귀가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등교 전 자가진단앱을 통해 발열 등의 증상이 확인돼 등교중지 조치가 이뤄진 학생은 73명으로 파악됐다. 이 학생들의 경우 관련 증상이 없어지면 등교하게 된다.

5명은 사전에 체험학습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대해서는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즉각 전환할 계획"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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