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클럽에 다녀온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도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140명 전원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0시부로 14번 확진자 A씨의 접촉자 140명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도내 14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 5일 용인 66번 확진자 B씨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제주도는 A씨가 제주도에 입도한 6일부터 확진 판정 이전인 9일까지 접촉한 이들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지인 B씨를 비롯해 A씨가 근무했던 의원 직원 10명, 해당 의원 내원객 123명, 버스 기사 4명, A씨가 방문한 마트 직원 1명 등 총 140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접촉일 이튿날부터 2주간 격리됐으며 22일부터 순차적으로 격리에서 해제됐다.

특히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접촉자 관련 격리해제 지침에 따라 음성 판정을 받은 접촉자 중 의료기관 종사자, 학생 및 교직원 등 총 58명에 대해서는 격리일 13일째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역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제주지역에서 서울 이태원 등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인원은 24일 오전 10시 기준 총 2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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