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이 오는 6월4일 100일만에 문을 다시 연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 2곳을 6월4일 재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미술관은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지난 2월25일부터 휴관했었다.

도립미술관에서는 '혼듸, 봄'과 '화가의 시선: 유유자적'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각별한, 작별한, 특별한'전과 '산, 산, 산' 전시가 진행된다.

제주도의 코로나19 대응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방침에 따라 관람수칙을 마련하고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관람 수칙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입장 불가, 관람시 안전거리 2m이상 유지 등이다.

특히 주도 통합예약포털,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성명, 입장일시, 핸드폰 번호 등 간단한 사항만 입력하면 된다.

첫 입장은 9시 30분부터 9시 50분까지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4시 30분터 4시 50분까지로 1일 총 8회 운영된다.

1회당 50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최정주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사전예약제를 도입했다"며 "관람객들의 불편이 따르겠지만 사회 구성원 모두를 위한 것인 만큼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는 사전예약제를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