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도내 12만3283세대에 1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401억원을 지급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22일까지 33일간 1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접수한 결과 12만3283세대에 401억원을 지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다.

단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금융기관 종사자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8만6184세대에 283억 원, 서귀포시 3만7099세대에 118억원이다.

이와 함께 5419세대에 대해 이의신청, 서류미비 등에 따른 보완심사가 진행 중이다.

도는 오는 29일까지 이의 신청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원액수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재난재해구호기금을 1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재원으로 활용했다.

잔액 150억원 가량은 여름철 태풍, 가을철 가뭄 등 앞으로의 자연 재해 피해 복구 등에 사용한다.

도는 1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결과를 분석하는 합동평가회를 6월 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원금 지급에 대한 도민인식 조사,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2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운영계획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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