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향기제품을 글로벌 파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제주대학교 화장품과학연구센터와 제주대 제주인사이드사업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0년도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중심의 지역연고산업에 3년간 매년 5억원씩 총 15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 사단법인 제주산학융합원과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한 제주대는 '제주 향기제품 글로벌 파워브랜드 육성사업' 계획안을 수립·제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핵심 추진 사업으로는 Δ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향기산업 디지털 팩토리 구축 Δ유채꽃·감귤꽃 등 제주 향수 소환 프로젝트 ΔICT 융합서비스·글로벌 공동연구개발 지원 Δ조향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향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 운영 등이 제시됐다.

두 기관을 아우르고 있는 현창구 제주대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는 "민선 7기 도정의 공약인 '제주 그라스(Grasse)마을 기반조성을 통한 BT산업의 세계화' 이행에도 시동이 걸리게 됐다"며 "제주가 아시아 향기산업의 메카(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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