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등학교 전환 모형이 오는 7월 중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29일 제4차 회의를 열고 7월 안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에게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 정책 권고안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제주교육공론화위는 우선 7월 초부터 Δ제주시 동(洞)지역 평준화 일반고 전환 후 이전 재배치 Δ현 위치에서 읍·면 비평준화 일반고 전환 등 2개 일반고 전환 모형에 대한 공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공론조사는 도민 1600명 대상의 사전 여론조사와 전문가 토론회, 도민참여단 토론회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제주교육공론화위는 공론화가 계획 대로 진행되면 도민 의견을 반영한 정책 권고안을 7월 하순에 확정해 이 교육감에게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제주교육공론화위는 초‧중학교 학부모와 도민 등 200명이 참여하는 '도민참여단 토론회'에 제주외고 학부모 20명을 추가로 포함시킬 것을 주문했다. 학교 현장의 여론과 이해관계자들의 폭넓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교육의 중장기적 발전 전망과 일반고 전환의 당위성 등을 적극 공유하면서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