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평화로 광령과 노형동(도평동)을 잇는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따라 평화로 광령~도평 우회도로는 총 연장 4.09㎞, 4차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986억원(국비715억원, 지방비271억원)으로, 후속 절차를 이행하고 2023년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도는 우회도로가 완공되면 광령에서 제주국제공항까지 약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재 이동시간 50분보다 30분가량 단축된 시간이다.

아울러 한라대사거리, 노형로터리, 제주공항으로 이어지는 신제주권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이 일부 해소돼 도민 생활도 역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시행으로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 715억원과 900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윤권 도시건설국장은 “도심권 교통정체 구간을 우회하는 신설 도로로 교통혼잡 해소와 더불어 물류비용 절감 및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 시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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