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여행을 다녀온 경기 안양·군포 소재 교회 신도·관계자 등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기 안양시는 31일 안양9동에 거주하는 A씨(61·31번), B씨(59·여·32번), C씨(34·여·33번), D군(12), E양(8·여) 등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판정이 나와 경기도의료원 안성·성남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일가족 5명은 만안구 소재 A교회 신도 가족이다. 이중 35번 확진자는 관내 양지초등학교 학생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5~27일 제주도를 여행하고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에는 안양·군포 소재 교회 10여곳 신도 및 관계자 총 24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날 오전 군포에서도 F씨(40·여·38번·재궁동), G씨(53·여·39번·산본1동), H씨(48·40번·안양거주), I씨(48·여·41번·안양거주) 등 4명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역시 같은 기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군포지역 교회 관계자 및 신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라며 “양지초 학생 및 교직원 150여명과 해당교회 신도 50여명에 대해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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