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숙 제주도의회 의원이 긴급재난지원금 80만원으로 마련한 손소독 물티슈 200개를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제주도지사는 지난달 28일 강민숙 제주도의원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손소독 물티슈 200개를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강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등교가 연기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문구점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이곳에서 물티슈를 구매했다.

강 의원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소비와 기부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지역상권에서 구매한 물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착한 기부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적십자사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착한 소비, 착한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이웃 위해 써주세요” 기부 잇따라
코로나19 사태에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는 제주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일 대한적십자사제주도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영창종합건설의 양창홍 대표와 클로버종합건설의 강보천 대표가 긴급재난지원금을 각각 100만원씩 기탁했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방안을 찾다가 제주적십자사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창홍 대표는 “경제와 취약계층 모두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에 기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접시자사이 전개하고 있는 ‘착한 소비, 착한 기부 캠페인’에는 1일 기준 총 7명이 동참해 긴급재난지원금 총 640만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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