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휘발유, 경유 등 공업제품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1% 떨어지며 전체적인 하락세를 견인했다. 반면 돼지고기, 배추, 고구마 등 농축수산물은 1.0% 올랐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제주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제주도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0.7% 하락했으며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공업제품 물가는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3.1% 하락했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로 석유류가 전년 동월 대비 –8.5%, 전년 동월 대비 –18.6%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2.1%,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특히 축산물은 전월 대비 5.3%, 전년 동월 대비 1.2% 올랐다.

돼지고기(13.7%), 국산쇠고기(1.1%), 수입쇠고기(1.8%) 등의 물가가 전월 대비 오르면서 전체적인 오름세를 이끌었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6% 올랐다.

이 중 집세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0.8%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0.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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