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오는 4일부터 4일간 제주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에서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골프대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김세영·김효주를 포함한 135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4라운드로 마련돼 3라운드였던 지난 대회보다 변별력이 높아졌다.

총상금은 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원 늘었다. 우승자는 상금 1억6000만원과 3000만원 상당 시계를 부상으로 받는다.

롯데칠성음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관중 없이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매일 클럽하우스를 방역하고 선수·캐디 발열 체크와 문진표 작성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를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담은 기부 행사도 마련됐다. 롯데칠성음료는 10·18번홀에 '칸타타 존'을 설치하고 골프공이 들어갈 때마다 100만원씩 최대 3000만원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할 계획이다.

대회는 SBS 골프 채널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선수와 관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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