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주택 6만1767호를 대상으로 한 주택가격 이의신청 결과 156건을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의신청 유형을 보면 하향이 153건, 상향은 3건이다.

대부분이 개별주택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됐다며 내려달라는 요구다.

시는 주택공시가격 상승으로 각종 공과금 등 세부담이 증가하고 각종 수혜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의신청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건물 노후화로 재산가치가 하락하고 주변 주거환경이 열악한데도 주택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도 있었다.

시는 접수한 이의신청을 21일까지 한국감정원의 재검증을 거쳐 같은달 26일 조정해 공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주택가격이 전년 대비 소폭하락(-1.21%)하면서 올해 개별주택가격 이의신청이 지난해 359건보다 202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