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7월1일 도내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마련한다.

제주도는 11일 도청 탐라홀에서 상반기 제주도 해수욕장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관리계획 등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에 대비한 제주도의 자체적인 대응 계획과 세부 운영, 관리 계획 등을 논의한다.

도는 회의에서 올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및 시간,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 이용객 불편 해소 방안, 코로나19 방역 대책 등이 확정한다

이에 앞서 지난 5월20일 2020년 해수욕장 개장 대비 관계기관과의 사전 점검 회의를 열고 개장 운영과 방역 관리, 안전 장비 확보, 상주 인력 배치, 순찰 강화, 민원 해소 방안 등에 논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행정, 소방, 해경, 경찰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7월1일 개장일에 맞춰 소방‧행정‧민간안전요원 총 278명을 도내 11개 해수욕장에 배치하기로 협의했다.

앞서 정부는 '해수욕장 방역지침'을 발표하고 관리사무소 등 해수욕장 내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에는 발열 검사, 손 소독, 방문기록 작성 등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했다.

또 백사장 차양 시설은 2m 간격으로 설치하고, 샤워장은 한 칸 떨어져 사용하며 침 뱉기 등을 자제하도록 했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7월1일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보다 철저한 해수욕장 방역 관리와 운행 계획들을 세부적으로 수립해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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