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제주도 후반기 제주시장 임용후보자로 안동우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선정됐다. 서귀포시장 임용후보자에는 김태엽 전 서귀포시 부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개방형직위인 제주시장의 최종 임용후보자로 안동우 전 부지사를, 서귀포시장 최종 후보자에는 김태엽 전 부시장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 행정시장 공개모집에는 제주시장 4명, 서귀포시장 8명 등 총 12명이 응모했다.

선발시험위원회는 지난 1, 2일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진행했으며 3일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주시장 2명, 서귀포시장 3명 등 총 5명의 임용후보자를 선정했다. 이 중 2명이 최종 후보자로 뽑힌 것이다.

안동우 제주시장 후보자는 제주도의원 3선을 지내고 2017년 7월부터 2년 3개월간 민선 6기 제주도 후반기 정무부지사로서 1차산업 분야의 도정 정책을 이끌었다. 안 후보자는 지난해 9월 정무부지사를 사퇴했다.

김태엽 서귀포시 후보자는 서귀포시 부시장과 관광정책과장, 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단 지원팀장 등 32년간 공직생활을 해왔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말 명예퇴직을 신청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제주도는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제주도의회에 요청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임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