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에는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북동진해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기상청은 대기 하층에서 유입된 강한 남서풍이 지형에 의해 상승하면서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4일 오후까지 30~80㎜, 산지, 남부 등 많은 곳은 100㎜ 이상이다.

기상청은 곳에 따라 초속 9~14m(시속 30~50㎞)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3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서 1.5~3.0m, 제주도 동·서·남부 앞바다에서 1.5~3.0m로 다소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14일까지 해상에 안개가 끼겠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비가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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