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원희룡 지사, '음주 교통사고' 서귀포시장 임명 강행
  •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승인 2020.07.01 09:05
  • 댓글 0
1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민선 7기 후반기 행정시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안동우 제주시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태엽 서귀포시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News1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불과 석달 전 음주 교통사고 등으로 제주도의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원 지사는 1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민선 7기 후반기 행정시장(제주시장·서귀포시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제주시장에 안동우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58), 서귀포시장에 김태엽 전 서귀포시 부시장(60)을 각각 임명했다.

제주도는 수여식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안 제주시장에 대해 "3선 의원 경력과 민선6·7기 정무부지사직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과 원활한 업무능력을 보여 향후 시정을 원만하게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서귀포시장에 대해서는 "32년간의 행정경험과 공직 내부의 신망이 두터운 점 등을 감안했고, 특히 현재의 코로나19 등 국가적인 재난위기 상황 속에서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으로 임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서귀포시장의 경우 지난 24일 도의회 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로부터 음주운전 전력, 노형동 건물·농지 관리문제 등의 도덕적 흠결을 지적받으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당시 도의회 인사청문특위는 김 서귀포시장이 지난 3월26일 밤 제주시 노형중학교 앞에서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01% 상태로 음주 교통사고를 낸 데 대해 "무관용 원칙이 공직사회의 기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업무수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었다.

원 지사가 이 같은 도의회의 부적격 판정에도 김 서귀포시장에 대한 임명을 강행함에 따라 향후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인사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것은 이성구 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과 손정미 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장, 김성언 도 정무부지사에 이어 이번이 무려 네 번째인 탓이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현재 도 감사위원회 위원장 임명에 국한된 도의회 동의권을 일부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원 지사는 보도자료에서 "민선 7기 후반기 도민 통합, 도민 소통, 공직 혁신을 기반으로 도정의 주요 현안 추진에 박차를 기하고, 도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mro1225@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카드 뉴스
여백
기획
여백
프리미엄제주 킬러 콘텐츠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