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행객들은 제주지역을 안전한 여행지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일 ‘2020년 하반기~2021년 상반기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4월24~26일 온라인을 통해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제주여행의 전염병 안전성에 대해 응답자 65.6%는 제주여행을 ‘안전하다’고 답했다. ‘매우 안전하다’는 5.4%, ‘비교적 안전하다’는 60.2%였다.

반면 ‘비교적 안전하지 않다’, ‘매우 안전하지 않다’는 6.2%에 그쳤다.

다만 제주여행에서도 개인 방역과 여행기간 중 전염병 감염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제주여행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중복응답)으로 ‘타 관광객 개인방역’(48.6%)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밀집공간 실내감염’(42.9%), ‘비행기, 공항 내 감염’(35.6%) 등이 뒤를 이었다.

앞으로 1년 사이 제주여행을 온다면 올해 가을(9~11월) 또는 내년 봄(2021년 3월 이후)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응답률(중복응답)은 각각 40.5%, 40.2%였다.

여름(올해 7~8월)을 선택한 응답자는 24.3%에 그쳐 휴가철 성수기의 제주여행은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행을 선택하는 이유(중복응답)로는 ‘해외여행 대체지로 적절해서’(51.9%)와 ‘청정한 자연환경’(47.1%)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적당한 이동거리’ 40.9%, ‘관광 편의성’ 19.9%, ‘관광활동의 다양성’ 17.7%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여행에서의 선호 활동(중복응답)은 ‘자연경관 감상’이 77.7%의 응답률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식도락’ 72.8%, ‘산·오름·올레길 트레킹’ 52.6%, ‘호캉스’ 45.6%, ‘박물관·테마공원 방문’ 25.1% 등이었다.

제주 방문 예정지역으로는 ‘섭지코지·성산일출봉’이 57.1%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이어 ‘한라산·오름’ 49.0%, ‘우도’ 46.0%, ‘중문관광단지’ 38.5%, ‘곽지·한담해변’ 37.2%, ‘협재·금능해변’ 31.5%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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