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올해 네 번째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보건소는 관내에 거주하는 A씨(69·여)가 지난 30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야외활동이 없었으나 올레길 트레킹을 다녀온 가족으로부터 진드기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달 25일부터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4~11월 사이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SFTS는 제3급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SFTS는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게 최선의 예방법이다.

야외활동 시 긴옷 착용과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진드기 기피제 활용하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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