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대 제주시장에 취임한 안동우 시장은 "시민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겠다"고 1일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갈등은 발생하기 전에 해결해야 한다"며 "선 정책 결정, 후 의견 수렴이 아닌 선 의견 수렴, 후 정책 결정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이어 "제주시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면밀히 분석해 대책을 수립하고
관련 기구도 확대하겠다"며 "갈등해결 전문가, 주민 대표, 시민사회단체, 사안별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갈등해결 및 예방 기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또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방역체계뿐만 아니라 관광, 1차 산업, 중소자영업을 비롯해 일상생활 모든 분야에서 시민과 함께 선도적으로 새 시대를 준비하고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시 구좌읍 출신인 안 시장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 등을 지낸 1차산업 전문가로 꼽힌다.

진보정당 소속의 3선 도의원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성향이 다른 원희룡 제주도정 정무부지사를 지냈고 지난해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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