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 세계 여행기업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항공권·렌터카 검색량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여름 제주도 지역의 항공권 검색 비중 및 렌터카의 검색량이 전년 대비 급증했다고 밝혔다.
스카이스캐너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이 지난 5월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 노선 중 5개 노선이 모두 '제주'행 항공편으로, 1위 '서울~제주도' 노선 항공편 검색 비중은 전년 대비 33.9%p(포인트) 급증했다.
제주 내 렌터카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띈다. 5월25일에서 6월21일 사이 약 한 달간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된 제주도 지역 내 렌터카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으며, 비슷한 기간(5월22일~6월21일) 검색량은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제주도 여행지의 수요 증가와 렌터카의 검색량 증가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안전한 여행을 하고자 하는 여행객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밀집된 곳을 피하는 게 생활 지침이 되면서, 여행지에서도 렌터카를 빌려 이동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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